오래전 상고시대의 한민족은 하늘의 마음을 그대로 지키고 살았습니다. 정심을 지키고 있었기에 마음이 진실 되고 선하며 아름다웠습니다. 인간적인 것을 신성하게 생각했으며 서로 사랑하고 화합하여 울도 담도 없는 태평성대를 이루었습니다.
그 시대 인류는 마음이 건강했기 때문에 몸도 건강했습니다. 자연과 동화되어 살았기에 번민이나 질병이 없었고, 기氣를 자연스럽게 운용하였습니다. 상단전이 열려있어서 지혜로웠고 고도의 정신력을 발휘했습니다.
그 시기의 한민족 문화를 신선도神仙道, 혹은 선도仙道라 불렀습니다.
선도는 하늘을 믿고 따름으로써 진리를 깨우치고, 자연의 법칙이 내재된 기氣를 수련함으로써 건강한 몸과 아름다운 마음으로 자아를 완성하여, 세상을 이롭게 하는 것을 이상으로 했습니다. 널리 인간세상을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弘益人間과 이상을 현실로 실현시키는 이화세계理化世界를 추구했습니다.
선도는 인류사의 여명을 연 선진문화였으며, 유·불·선의 모태가 된 뿌리 문화였습니다.
다음은 ‘환단고기’ 중 환국본기에 나온 내용입니다.
“조대기에 말하되, 옛 풍습은 빛을 숭상하여 해로써 신神을 삼고 하늘로써 조상을 삼았으니, 만방의 백성들이 믿고 의심치 않아 환한 무리의 방식으로 조석으로 경배했다.”
이처럼 선도의 종주였던 우리 민족은 빛을 숭상했고 하늘을 자기 존재의 뿌리로 생각했으며, 선인仙人(환한 무리)들이 하는 방식대로 조석으로 경배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대 중국의 지리서인 산해경山海經에는 우리 민족에 대해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동해의 안쪽 북해 부근에 조선이라는 나라가 있는데 하늘나라이다.” “그 사람들은 사람을 아끼고 사랑하는 군자의 나라이다.” “군자의 나라가 북쪽에 있는데 그 사람들은 서로 사양하고 다투지 않는다. 동방의 인국仁國이라 예절이 바르고 서로 사양하기를 좋아한다.”
중국의 고대 유교의 다섯 경전 중 하나인 예기禮記의 옥제편王制篇에도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동방사람을 가리켜 이夷라 하는 것은 이夷는 뿌리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자면 그들은 어질고 호생好生의 덕이 있으며 땅을 존상한다, 만물이 다 땅에 뿌리를 두고서 나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늘로부터 받은 성품이 유순하여 쉽게 도로써 다스려지는 것이다. 그래서 군자가 죽지 않는 나라도 있는 것이다.”
이처럼 고대 중국인들은 한민족의 땅을 하늘나라, 천축天竺이라고 했으며 선인의 나라, 군자의 나라라 칭하였습니다. 이곳은 고대 중국인들에게 있어 높은 선인이 많고 문물이 발달했으며 정신문화가 앞선 이상향의 세계였습니다. 이 외에도 중국의 정사正史로 일컬어지는 사마천司馬遷의 사기史記를 비롯하여 여러 고서에 이와 비슷한 내용들이 실려 있습니다.
이처럼 찬란한 문명을 이루었던 한민족의 선도 문화는 이후 고구려의 국선도와 신라의 화랑도로 꽃을 피웠습니다. 고구려의 상무정신은 문무를 갖춘 선도의 웅혼한 기상을 보여주고 있으며, 신라의 화랑도는 선도의 수련 문화를 짐작하게 합니다. 그러나 고려와 조선조에 이르러 외래문화의 범람으로 선도는 점차 그 자취를 감추게 되었고, 현대에 이르러서는 그 자취조차 쉽게 찾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한민족의 잃어버린 선도仙道의 정맥을 이어 내린 것이 하늘12진법입니다. 이는 현대에 자생한 신선도의 원형으로서, 기氣 힐링 센터에서는 충·효·예를 바탕으로 한 몸과 마음의 다양한 수련법을 통하여 자아를 완성하고, 기氣를 자유자재로 운용함으로써 자기 건강과 타인의 건강을 지켜줄 수 있는 선인仙人을 양성합니다.
하늘12진법은 수련을 통하여 인간의 자연성을 회복시킴으로써 태초의 아름다운 몸과 마음으로 되돌려주는 한민족 고유의 선도 수련법입니다. 자연과 일체(천인합일天人合一)가 됨으로써 진정한 자연인의 모습을 돌이켜서, 삶의 참다운 목적을 이룰 수 있는 신선도의 면모를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